3번째 타임로그 |2017.05.02

[롯데자이언츠] 4/25 ~ 4/30 주간리뷰

사직 한화전: 2승 1패
잠실 두산전: 1승 2패

[주간리뷰]

지난주 1승 5패라는 초라한 주간 성적표를 받고 사직에서 한화와 붙었다. 첫 날에는 선발투수로 다시 돌아온 송승준의 호투가 있었다. 5.2이닝 1실점 5삼진으로 QS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확실히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투수 트리오, 3S인 장시환 - 박시영 -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뒷문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하다.

타선에서는 신선한 모습이 보였다. 일단, 이대호가 뛰기 시작했다. 사실 나경민이 1번에 배치되면서 리드폭으로 계속 상대팀 투수와 수비를 정신없게 했는데 중심타선의 무게감 있는 타자들까지 적극적인 러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준우의 공백으로 상위타선에서 파워가 떨어지고 번즈가 헤매고 있는 상황에 최준석이 3번에 배치가 되었다. 그동안 4~6번 사이에 있던 최준석이지만 주루는 힘들지만 선구안만큼은 좋다고 생각한다. 조 감독도 최준석의 선구안을 믿고 3번에 기용한게 아닐까. 최대한 이대호 앞에 주자를 놓으려고 하는 듯 했다. 지금은 먹히고 있지만 아무래도 주루가 약해서 접전 상황에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기엔 제약이 있을 듯 하다. 좀 더 지켜봐야할 듯.

25, 26일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27 ~ 29일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믿었던 에디튼이 느슨한 수비로 인해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었고 타자들의 집중력은 다시 살아졌다. 그래도 27일에는 강동호, 김유영이라는 차세대 롯데의 불펜의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강동호는 3.2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내주고 나머지 타자들을 34구로 깔끔하게 막았다. 28일 선발이었던 박세웅도 타선의 지원이 없어서 그렇지 6이닝 1실점으로 QS를 달성했지만 팀은 영봉패를 당했다.

하지만 가장 어이없던 경기는 29일 경기. 내가 지금까지 본 야구중에 가장 기분이 더러웠던 경기였다. 차라리 마운드가 터져서 0:20으로 졌다면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겠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아니라 롯데와 심판의 경기였다. 일단 스트라이크 존이 메타몽 수준으로 변했다. 분명히 들어간 공이 볼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코스로 던진 두산 투수는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는 등 의문이 드는 판정이 있었다.

압권은 4회초 이대호의 타석에서 일어났다. 공이 베트에 맞고 홈플레이트 내에서 바운드 되었다. 당연히 파울이라 생각한 이대호는 별 다른 대처를 안했고 바운드된 공을 잡은 포수는 이대호를 태그 아웃 시켰다. 심판이 바운드 된 공을 페어로 선언해버렸다. 당연히 이대호는 항의했고 감독과 수석코치까지 나와 경기가 꽤나 지연되었다. 그 와중에 항의과정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이유로 이대호는 퇴장당했다.

일단 타구 자체가 파울인지 페어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그 구역에서의 바운드가 어쩔때는 페어로 선언되기도 하고 어쩔때는 파울로 선언되기도 하고 논란이 많은 구역이다. 하지만 제일 문제는 심판들의 태도에 있다. 선수가 항의를 하면 자신이 왜 페어로 선언했는지 이유를 설명해주면 될꺼 아닌가. 애초에 논란이 많은 구역이란걸 심판 본인이 잘 알텐데 확실한 설명없이 "응 너 아웃" 이러면 어떤 선수가 열 받지 않겠는가. 거기에 왜 심판은 선수들에게 반말을 하는가? 같이 돈받고 일하는 동역자인데 이건 심판 자질의 문제를 떠나 기본 예의범절이 없는 행동이 아닌가? 게다가 "너네 전부 퇴장시켜줄까?"라는 말은 경고를 뛰어넘어 협박하는거 아닌가? 최근에 선수들의 도덕성이 많이 화재가 되고 있지만 심판들도 잘하는거 없다. 일관성 없는 판정, 선수에 대한 갑질, 권위의식 등등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욕먹는 짓을 심판들이 다 하고 있다.

어느 분야든 그렇지만 특히 스포츠에서는 규칙/룰이 굉장히 중요하다.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경기가 개난장판이 될테니까. 그리고 심판들은 그 규칙/룰에 따라 공정하게 판정을 내리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따위로 행동하면 과연 사람들이 그 경기를, 그 스포츠를 찾아볼까?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적어서 그렇지 심판들의 문제도 매우 심각하고 이런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크게 손봐야된다. 선수만 잘하면 뭐하겠나. 뒤에서 마스크쓰고 판정을 내리는 사람이 신뢰감있는 판정을 내려줘야 그 플레이가 더욱 빛난다.

[이번 주 일정]

5/2 ~ 5/4: 수원 kt전
5/5 ~ 5/7: 사직 기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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