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을 내리면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5월에 볼만한 전시, 김지희 개인전  Floating Wonderland

5월에 볼만한 전시, 김지희 개인전 Floating Wonderland

5.0 (1명) | 1 2 3 4 5
전시 제목 : 김지희 개인전 Floating Wonderland 전시 장소 : PYO GALLERY 전시 제목 : 김지희 개인전 Floating Wonderland
전시 장소 : PYO GALLERY SEOUL 본관(서울 용산구 소월로 314)
전시 기간 : 2016. 05. 11 (Wed) ~ 2016. 05. 31 (Tue)
OPENING : 2016. 05. 13 (Fri) PM 6: 00
문 의 : 02.543.7337


오는 2016. 5. 11일부터 2016. 5. 31일까지 표 갤러리 에서는 김지희 개인전을 진행한다. 그녀는 한국의 전통 종이인 장지 위에 ‘욕망’과 ‘존재’ 라는 화두를 가지고 몸통이 없이 부유하는 정면의 얼굴, 사람이지만 사람 같지 않은 인위적인 표현을 통해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작가이다. 화려한 안경과 함께 살짝 미소 짓고 있는 인물의 조형적이고 장식적인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그 속에 숨겨진 작은 교정기들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화면을 가득 채운 인물의 모습은 빛나는 삶을 향한 욕망을 대변하며 반짝이는 보석들로 가득한 커다란 안경을 쓰고 우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이내 우리는 가지런하게 놓인 교정기를 발견하게 되고, 그 순간 작가는 우리에게 ‘욕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지희 작가는 이러한 본연의 욕망과 학습된 욕망 사이의 질문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게 한다. 따라서 그녀는 이번 본 표 갤러리 개인전을 통해 미소 짓는 인물 작품과 다양한 글자들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여, 인간은 보석과 같은 물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현실을 이상향(Wonderland)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전시 소개 글

<Floating Wonderland>

김희진 | 큐레이터, 표갤러리

화려한 안경, 꽃과 나비,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언뜻 보이는 교정기는 김지희 작가의 작품을 어우르는 상징적인 코드이다. 그녀는 한국의 전통 종이인 장지 위에 현대적인 주제를 가지고 몸통이 없이 부유하는 정면의 얼굴, 사람이지만 사람 같지 않은 인위적인 표현을 통해 주제의식을 명료하게 전달해오고 있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모습들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고, 인물의 미소 속에 숨겨진 불편한 작은 교정기들은 기이한 호기심으로 동요하는 자신을 발견하기에 충분하다.

그녀의 작품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학습 받은 욕망과 본연의 욕망 사이의 혼돈으로부터 시작된다. 커다랗고 반짝이는 장식들이 가득 찬 안경으로 진실을 이야기 하는 눈을 가린 채 우리 앞에 미소를 짓고 있는 인물의 모습은, 인간이 추구하려는 소위 학습 받은 욕망을 나타낸다. 더 빛나는 삶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그의 커다란 안경을 통해 더 크고 더 화려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시선을 조금만 내려 작품을 자세히 바라보면 어딘가 불편하고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인물이 자기자신을 억압하고 있는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찰나의 순간, 틈새를 이용하여 우리에게 그녀가 이야기 하고 싶던 ‘그 욕망이 진정 자기 자신이 바라는 욕망인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타자의 시선에서 정의된 기준을 의미하는 교정기는 삐뚤삐뚤한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욕망의 도구로서, 인간이 외부에서 느낀 환경의 기준에 목표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맞추어가려는 것을 상징한다. 보통 사람들이 외부의 기준과 기대에 충족되는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목표를 삼고 나아가려는 욕구가 한 예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것들의 진정성은 판단할 겨를이 없다. 작가는 이렇게 작품 속의 인물에게 하나의 기준으로서 교정기를 착용하게 하고,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화려한 안경에 묘사된 텍스트와 이미지들이 함께 모여 이것이 진정 내가 바라는 욕망인가, 혹, 학습된 욕망은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최근 들어 그녀의 작품 속에 여러 글자들이 등장한다. 그녀는 ‘福’ 글자, 잉어, 모란 등을 전통적인 조형요소를 통해 부귀영화, 무병장수, 입신양명을 향한 인간의 염원을 드러냈다. 초기 미소 뒤에 숨겨진 현대들의 가면성(페르소나)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모순'을 표현했던 그녀의 이야기들은 점차 발전하여 인간 본연의 '욕망'과 '존재'의 화두로 심화되었다. 화면은 더욱 더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인물의 배경 뒤로 꽃과 나비를 그려 이내 금방 스러져버릴 가장 아름다운 찰나의 시간을 그려냈다. 또한, 그녀는 인간이 염원하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은, 비단 현대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통적인 관습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초월한 바람이라는 것을 전통적인 도상을 통해 드러냈다. 그리고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왕관과 보석과 같은 강렬한 조형요소로 표현하였다. 그것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염원해야 할 욕망에 대한 문제를 생각을 하게 하고, 그 존재가 영원하지 않기에 우리는 더욱 삶에 대한 이상향(Wonderland)을 좇아 부유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따라서 그녀는 이번 전시에 ‘욕망’과 ‘존재’라는 화두를 가지고 미소 짓는 인물과 글자들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여 인간은 보석과 같은 물질적인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결국 현실을 이상향(Wonderland)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소 짓는 인물의 모습이 교정(기준)의 아픔을 참아내며 내면과는 다른 표정을 짓는 인위적인 미소로 읽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표현이 웃음이라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그녀가 제시한 시간을 초월한 ‘존재’와 ‘욕망’ 에 대한 질문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찰나의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욕망하고 타자의 시선에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짓는 어색한 미소도 그 미소로서 우리는 다시 웃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희망적이다. 그녀의 작품 속에 녹아 든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손자’ 라는 추사 김정희 말년의 수작 <대팽두부>의 내용처럼, 어쩌면 가장 빛나는 순간은 늘 우리 곁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본 전시를 통해 진정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향(Wonderland)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 진실된 미소를 지어보길 바란다.
..더보기

기여자 1

thumbnail

SNS 로그인

닫기
업로드 하려면 파일을 놓으세요.
오늘 시간선택
취소 추가하기
  • 마크다운(Markdown) 문법을 사용하시면 링크, 굵은 글씨, 밑줄등을 표시 할 수 있습니다.
  • 스윙 브라우저, 크롬에서는 설명 입력 창에 이미지를 드래그하거나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레이어창 닫기

타임트리 퍼가기 소스코드

아래 소스코드를 복사하여 원하는 위치에 타임트리를 넣어주세요.

템플릿선택

※'확장형' 위젯은 pc버전만 제공합니다.

화면설정
정렬방식
테마선택
닫기

타임트리 앱

지금 구독한 타임트리 소식, 타임트리 안드로이드 앱으로 더욱 쉽게 받아보세요!

GET IT ON Google play 로 앱 다운 받기
닫기
닫기

함께 세상의 변화를 기록하고 공유 하는
즐거움을 나눌 에디터를 초대하세요.

에디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초대하려는 에디터의 닉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