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번째 타임로그 |2016.12.29

2017년 프랜차이즈 산업..‘10대 트렌드 키워드’ 는..?

맥세스컨설팅, 저성장 시대에 따른 생존전략 제시

2017년도 창업 프랜차이즈 시장은 저성장 시대에 따른 생존전략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 해의 가장 핫 했던 키워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와 ‘혼밥, 혼술’. 저성장과 불황이 깊어지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 매출 증대와 사업 성패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단체 고객보다는 1인 고객, 1인 가구가 핵심 고객군으로 형성되어 일명 혼밥, 혼술이라는 신조어가 확산되었다.

프랜차이즈 기업은 급변화하는 산업의 트렌드를 바르게 읽고 대비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구축 컨설팅 기업인 맥세스컨설팅(대표 서민교)에서는 저성장 시대에 따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과 2017년을 이끌어갈 10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1. ‘혼밥, 혼술족의 따로 또 같이’ 트렌드 변화 주도

프랜차이즈 업계서는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1인 가구’ 트렌드 키워드로 주목받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결과’ 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2인가구를 제치고 처음으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형 고객’ 에 집중하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 같은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1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메뉴 출시가 점차 늘고 있는가 하면, 매장 인테리어 등의 공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혼자 매장에서 편히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중간을 막아주는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인 테이블이나 바(Bar)를 마련하는 등 나홀로족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하지만, 트렌드를 찾기 위해 1인 고객만을 위한 특화된 별도매장을 운영하기보다는 기존 매장에 1인 고객을 흡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촌설렁탕, 이바돔 제주 도야지, 원할머니 국수보쌈 등이 ‘나홀로족의 따로 또 같이 트렌드’ 를 반영한 좋은 사례다.

  1. 가성비 아이템에 이어 숍인숍 ‘가성비 창업’ 이어져
    올해의 화두였던 가성비 높은 아이템이 2017년에도 트렌드로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는 가격 대비 푸짐함과 기대이상의 상품(메뉴) 과 서비스가 나왔을 때의 만족도에 따른 재방문율 혹은 재구매를 높이는 소비자 측면의 가성비 아이템에 주목했었다면, 2017년도에는 적정 수익이 보장되는 가성비 창업이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가성비 창업은 점포를 공유하는 숍인숍(Shop in Shop) 창업방식을 통해 권리금, 임대보증금, 시설비 등의 고정비용을 크게 줄이고, 기존 매장 고객을 활용해 별도 마케팅 및 투자 없이 영업을 하는 방식.

또 다른 가성비 창업으로는 일본의 ‘이누키 창업’ 방식이다.

이누키 창업이란 망했거나 매출 부진으로 매매가 안 되는 죽은 점포를 싼 가격에 인수하거나, 기존 점주(창업자) 및 신규 창업자가 인테리어를 일부 변경하여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창업자는 주방, 홀, 인테리어 이미지, 간판 등을 변경하는 데 투자비를 절약하여 리뉴얼 창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 무인 포스시스템 도입 ‘가속화’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생존전략이자 화두다. 특히, 3고(高) 현상(인건비, 임대료, 원재료비) 중 하나 인 인건비 절감 및 점포 운영 시스템 변경에 따른 운영비 절약은 ‘무인 포스시스템’ 도입으로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무인 포스시스템인 ‘디지털 키오스크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자동화함으로써 주문을 받는 직원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무인 포스 시스템 도입은 고객의 오터치로 인한 오작용 및 이중계산 등의 서비스 품질 저하와 키오스크 시스템과 매장 내 메인 포스가 연동되지 않아 매출이 이중 집계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아이컨텍 등 고객의 반응을 직접 측정하고 교감할 수 있는 감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1. O2O 서비스 확산으로 인한 고객 유치 ‘활발’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 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O2O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 국내 O2O시장 1세대는 숙박업, 배달업 등이 주도하였고, 이동통신사와 인터넷업체 등이 O2O서비스에 가세하였다.

현재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온 오프라인이 융합된 형태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대표적인 기업들도 O2O사업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강화가 필요하다. 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텔여기어때 프랜차이즈 사업은 비즈니스 모델 강화의 좋은 사례다.

  1. 푸드테크(Food tech) 신산업 ‘예고’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접목된 신산업이 등장하면서 아직까지 국내의 푸드테크는 O2O 서비스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노동 강도를 최소화 하거나 요리사를 대체할 수 있는 푸드테크 신산업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한 음식, 햄버거 고기패티 맛과 거의 동일한 식물성 햄버거(미국의 임파서블 푸드) 등이 각광받았다. 국내에서도 푸드테크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요리하는 로봇 ‘씨로스’를 개발하여, 선보였다. 프랜차이즈 죽전문 브랜드 맛깔참죽은 ‘죽메이드’ 라는 죽을 자동으로 저어주는 기기를 개발하여, 매장 운영 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 시키는 데 성공시켰다.

  1. 점심업 ‘중식(中食)’의 새로운 판매방식 유통채널 ‘확장’
    외식과 내식(집밥)의 중간 개념인 중식은 배달, 주문, 테이크아웃, 캐이터링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중식의 새로운 판매방식의 유통채널이 확장될 전망이다.

서비스 배달시스템(Service Delivery System)의 하나인 드라이브 스루 등은 현재 패스트푸드와 커피 브랜드에서 활발히 도입하고 있으며, 가정대용식 (HMR) 시장도 진화하여, 유통채널 확장에 가세하였다.

HMR은 과거에는 인스턴트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처럼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건강하게 제대로 먹자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신선식품과 반조리식품으로까지 그 영역이 넓게 확대되고 있다.

  1. 기존 포화시장 ..신시장에서 ‘돈키호테적 발상’ 주목
    프랜차이즈 사업의 특징은 3S(전문화, 단순화, 표준화)이다. 하지만, 표준화를 탈피한 비정형화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개인 맛집과 같은 개성 있는 점포 이미지와 운영 방식으로 기본적인 프랜차이즈 업계의 룰을 엎어버리는 역발상을 선택했다.

돈키호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는 도소매 업종인 일본의 돈키호텔 잡화 할인매장과 외식업종으로는 삼겹살 전문점 교대이층집, 여행 콘셉트의 피자 파스타 전문 브랜드 트래블앤아트 등을 꼽을 수 있다.

비슷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이고 독특한 ‘개인 맛집’ 을 표방한 이들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맛집 탐방’ 이라는 외식 문화를 흡수 할 수 있는 트렌드로 주목받을 것이다.

  1. 독서실, 셰어하우스 등 공간대여..‘프리미엄’ 전략
    사양 산업으로 여겨졌던 독서실이 카페, 그룹 스터디 공간, 워크센터, IT 등과 결합하면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공간’ 에 프리미엄을 입혀 고급화 전략을 선택한 것.

더불어 다수가 한 집에서 살면서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사용하고 거실, 화장실 등은 공유하는 대신 보증금과 월세를 낮추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도 카페형, 야영장, 영화관, 경기장 등의 콘셉트로 재탄생되고 있다.

2017년에도 고정관념을 탈피한 ‘공간’ 프리미엄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 트레이 콘셉트(Tray-Concept) 프랜차이즈 업계 ‘급물살’
    즉석 델리와 식재료 마켓을 접목한 ‘트레이 콘셉트’ 가 프랜차이즈 업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레이 콘셉트’ 는 식음 공간과 식자재 구입 공간이 복합된 공간을 통해 매장 내에서 고객이 직접 고른 신선한 식재료를 셰프가 요리해 주거나, 직접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산지와 유통 과정의 생생함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상품의 구매 뿐 아니라 고품질의 상품을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트레이 콘셉트로는 스타필드 PK마켓을 꼽을 수 있으며, 두끼떡볶이는 ‘떡볶이는 요리다’ 라는 슬로건으로 소스와 다양한 분식재료를 고객이 직접 골라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분식 레스토랑이다.

  1. 끝없는 변신..콜라보레이션의 진화
    프랜차이즈 업계에 최근 몇 년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콜라보레이션도 진화하고 있다. 매출 하락 및 신 메뉴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식 브랜드끼리의 결합, 외식 브랜드와 주점형 브랜드의 결합, 간식형 브랜드와 식당형 브랜드의 결합, 외식과 도소매의 이종 간 브랜드의 결합, 업태 간의 결합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더불어, 운영시간대 별로 1일 2모작 3모작 점포 운영방식으로까지 콜라보레이션이 결합하여 진화하고 있다. 도소매 업종인 편의점은 1일5모작(아침, 점심, 간식, 저녁, 야식)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업태이다. 커피에 술과 간단한 식사가 결합된 ‘비스트로’ 문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민교 맥세스컨설팅 대표는 “앞서 살펴보았듯 저성장 기조와 함께 1인가구의 증가로 다양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며 “프랜차이즈 업계는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본사에 맞는 프랜차이즈 시스템 재구축과 경영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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