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타임로그 |2016.05.03

5·18 광주 참상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1980년 5월 한국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광주에 온 그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상황을 취재해 세계에 알렸다. 그가 목숨을 걸고 광주 현장을 기록한 영상자료는 독일 전역에 방송됐고, 군부 독재의 폭압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판결에 항의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04년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 힌츠페터는 병원에서 가족들에게 ‘광주에 묻히게 해 달라’는 말을 유언처럼 반복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2005년 광주를 다시 찾아 5·18기념재단에 손톱, 머리카락을 담은 편지봉투를 남기고 독일로 돌아갔다. 가족묘에 묻혀야 한다는 가족들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힌츠페터 씨는 올해 1월 25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라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79세.

5·18기념재단은 2일 힌츠페터 씨를 기리기 위해 광주 북구 망월동 구묘역에 힌츠페터 추모 정원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정원 표지석 밑에는 고인이 맡긴 손톱, 머리카락 등이 담긴 분청 사기함이 묻힌다.

추모식은 16일 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인 프람스티트 에렐트라우트 씨(79) 등 유족과 5·18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취재한 브래들리 마틴(미국 더 볼티모어 선), 도널드 커크(미국 시카고트리뷴) 등 외신기자 4명이 참석한다.

힌츠페터의 취재 행적을 담은 영화가 제작예정 중에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당시 광주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 행적과 그를 도운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경험담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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